Master Pen Story
 [단편] - 약속 ③ [단편 3부작]
[게임키퍼]월담백토Oh~No~ 악플은 싫어요~!!
   (2011/02/02 01:03) 추천수 : 23   

[BL 주의보] - 이 소설은 BL(Boys Love)물입니다.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해주세요~ 'ㅁ'













앞길이 창창했던 성일의 인생이 바뀐 것은 27살의 봄이었다.

성일은 주변사람들에게 온갖 부러움을 사는 자신의 행보에 지나칠 만큼 자만하고 있었다.

3년간 사귄 여성과의 결혼날짜도 잡혔고 하는 일마다 성과가 좋아 남부러울 게 없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출장 갔다 돌아오는 길의 교통사고로 모든 게 바뀌어 버렸다.

역주행으로 달려오는 차와 정면으로 부딪힌 충격으로 눌려버린 운전석에 다리가 끼어버리면서

꼼짝할 수 없었다.

폭발과 함께 몸이 튕겨 아스팔트를 몇 바퀴를 구른 것 까지 기억하던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땐

차가워 보이는 병실이었다.

마침 자리를 지키던 어머니가 기뻐하며 성일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와 누나가 기뻐했지만, 성일 본인은 기뻐할 수가 없었다.

몸을 덮고 있는 침대시트가 이상했다.

왼쪽 다리가 있어야 할 곳의 시트가 이상하게 착 가라앉아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시트를 걷었다.

없었다.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왼쪽 무릎아래에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게다가 멀쩡해 보이는 오른쪽 다리는 통나무마냥 꿈쩍하지 않았다.

아무리 움직이려 애써봤지만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게 뭐야! 뭐냐고 이게!"



성일이 흥분해 주변의 물건들을 쓰러뜨렸지만 막는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는 여전히 눈물을 참지 못했고, 몸을 돌린 누나도 눈물을 훔쳤다.

입을 꼭 다문 아버지는 창밖을 내다보며 억지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고 있었다.

현실을 인정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단번에 입사했던 대기업에선 병가로 처리되었던 그의 퇴직이 결정되었고,

그가 잠들어 있을 때 딱 한번 병문안을 왔던 약혼녀는

퇴원을 할 때까지 다시 찾아오는 일도 연락하는 일도 없었다.

어머니와 운동 삼아 다니던 산책길에서는 이웃의 시선이 그를 향하며 수근 거렸고,

듣기 싫은 말은 끊임없이 들려왔다.

그리고 마침내는 집안에 틀어박히게 되었다.

어두운 방 침대에 앉아 멍하니 벽을 쳐다보다가 잡히는 물건을 집어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게

성일의 일과였다.

방문 밖에선 어머니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런 일상을 일 년 쯤 반복하고 나니 가족도 자신도 지쳐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끝을 내려고 했다.

밤이 깊어가기를 기다렸다.

부모님이 잠이 들었다고 생각될 즈음 힘들게 몸을 움직여 휠체어에 옮겨 앉았다.

창문으로 다가갔지만 부자유스러운 다리로 올라가기엔 힘에 겨웠다.

움직이지 않는 하반신이 이렇게나 쓸모가 없는 것인가 싶어 화가 났다.

창문의 걸쇠를 겨우 풀었을 때는 진이 빠져 움직일 수 없었다.

성일은 도움이 되지 않는 오른쪽 다리에 애꿎은 화풀이를 하며 씩씩거렸다.

그의 몸이 안정되자 창틀에 손을 올려 힘을 주었다.

창틀에 올라앉으려는 반동에 휠체어가 뒤로 밀려버렸다.



"윽!"



그의 몸의 지탱을 도와주던 휠체어가 없어지자 비틀거리며 책상에 부딪혔다.

한밤중에 난 큰 소리에 부모님이 달려왔다.



"성일아, 무슨 일이니? 괜찮니?"



굳게 닫힌 문은 부모님을 거부하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난 성일이 책상 밑에 쌓아놓은 책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던졌다.

어머니는 눈물을 참으며 아들의 무사함을 확인하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갔다.



"하!"



성일은 책들로 엉망이 된 방바닥에 몸을 던졌다.



"죽는 것도 쉽지 않아."



더 이상 그의 목소리에는 과거의 자신만만함은 없었다.

이제는 눈물도 감추지 않았다.

자존심 따윈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몸을 돌려 누우며 숨을 죽여 울었다.

눈물을 닦을 힘도 없었다.

한껏 울고 나니 조금이나마 안정이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눈을 굴리다 눈앞의 책에서 무언가 삐죽 삐져나온 게 시선에 들어왔다.



'뭐지?'



등을 대고 누워 책을 들어보니 고등학교 졸업앨범이었다.

책장 사이에 끼워져 있던 것이 툭하고 떨어져 그의 얼굴을 때렸다.

기성고등학교의 교표였다.



"이게 왜?"



자세히 보니 자신의 이름이 아니었다.



"박선준, 박선준? 아, 아! 그 왕따. 이게 왜?"



그때서야 졸업식의 기억이 떠올랐다.

성일을 좋아한다며 기쁘게 10년을 기다리겠다던 아이.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이런 설렘으로 심장이 뛰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사내 녀석에게 고백이라니. 나도 참 별 일을 다 겪었군."



그러고 보니 이때까지 선준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호기심 반, 농담 반으로 한 약속이었기에 잊어버린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선준이 검도부실 뒤에서 맞고 있을 때도 말릴 생각은 없었다.

외진 장소이다 보니 종종 불량학생들이 모이는 곳이었고,

검도부가 선도부를 겸하고는 있으나 늘 선도부의 눈으로 학생들을 쫓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모르는 체 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누군가 맞고 있다는 걸 알아챈 검도부원들은 작은 창에 모여 마치 회의를 하듯 수근 거렸다. 

"저 녀석도 대단하네. 저렇게 맞으면서 신음소리하나 안 내!"

"독한 녀석일세."

"저 녀석 너희 반 아니냐? 소문난 찌질이."



그렇게 한 선배가 불렀을 때에야 맞고 있던 녀석이 성일의 눈에 들어왔다.

선배의 말처럼 같은 반 녀석이었다.

주먹에 쓰러지고 발길질에 채여도 신음하나 내지 않던 선준이 목 놓아 울기 시작하자

무심하던 심장이 욱신거렸다.

자기도 모르게 선준의 울음소리에 동조되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금은 그때의 선준의 기분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일은 선배들이 말릴 새도 없이 하얀 선도부 완장을 왼팔에 차고 죽도를 든 채 소각장으로 향했다.

어쩔 수 없이 뒤쫓아 온 선배들에게 뒤처리를 맡기고 선준을 그 장소에서 빼내었다.

동정심으로 데리고 다니기 시작한 녀석은 꽤 편리했다.

어떤 심부름을 시켜도 군말 없이 해 왔고, 자신이 기분 나쁠 때 쥐어박거나 걷어차도

바보처럼 웃으며 따라다녔다.

그러고 보면 녀석이 웃기시작한 건 성일을 따라다니면서 부터였던 것 같았다.

도대체 자신의 행동 어디가 사랑을 받게 된 계기가 된 것일까는 지금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였다.










성일은 몸을 일으켜 침대로 기어 올라갔다.

하반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불편함은 이런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도 진땀을 빼게 하였다.

침대에 누워 교표를 손에 꼭 쥐고 쳐다보며 한참을 생각했다.



'녀석은 아직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까. 이런 나라도 좋아해 줄까.'



궁금해졌다.

일 년 뒤면 선준과 약속했던 10년이라는 걸 깨달은 성일은 다음날부터 달라졌다.

비록 예전의 건강한 몸은 아니었지만, 언제어디서나 당당했던 자신으로 돌아가 선준을 만나고 싶었다.
 
전동 휠체어를 장만해 혼자서 산책을 다녀오던 날은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을 향하는 것 같아 식은땀을 흘렸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해주던 일들도 스스로 하려 노력했고, 불편한 몸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암흑 같았던 일 년이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성격도 밝아졌고 몸도 건강해졌다.

물론 제일 기뻐한 것은 가족이었다.

사고가 긍정적으로 바뀌니 집안에 웃음소리가 커졌다.

아무 생각 없이 한 10년 뒤에 만나자는 약속이 선준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면

성일에게는 목숨 줄이 되었다.

그 약속 때문에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기쁘게 약속한 날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2월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도 커졌다.



'만나도 괜찮은 걸까.'



깊어지는 고민을 부모님께 털어놓았고,

처음에는 놀라며 당황해하던 부모님은 오히려 만나보고 오라며 격려까지 해 주었다.

약속한 날 당일 주체하지 못하고 뛰는 가슴에 스스로가 놀라며 진정시키느라 애썼다.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는 없었다.

그냥 얼굴만 보고 오기로 마음먹고 마스크와 목도리, 모자로 무장을 했다.

성일이 겨울이라는 계절에 깊이 감사하는 순간이었다.

선준의 이름이 새겨진 교표를 한 손에 꼭 쥐고 집을 나섰다.

이른 아침의 차가운 공기에도 그의 몸과 마음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학생들 틈에 섞여 학교에 도착했을 때 10년 전의 장소에서는 이미 선준이 기다리고 있었다.

얼핏 눈이 마주쳤을 때 들킬까봐 조마조마함에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다른 사람에게 향하는 시선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이 안도의 한숨인지, 아쉬움인지 알 수 없는 착잡함으로 선준의 뒤에 자리를 잡았다.

여전히 자신을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선준의 시선에 오늘이 졸업식인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선준은 조금 변했다.

키도 조금 자랐고 과거의 소심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말쑥한 양복차림은 그를 당당한 남성으로 보이게 해 주었다.

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동그랗던 눈, 까만 눈동자가 그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쫓고 있었다.

저 눈이 언제부터 사랑의 감정으로 자신을 쫓았던 걸까라고 생각하니

교표를 쥔 성일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졸업식으로 사람들이 강당으로 들어갔을 때에도,

가끔 늦게 도착하는 학부형이라도 있으면 성일이 아닐까싶어 눈으로 쫓는 선준의 모습을

그의 등 뒤에서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아쉬운 탄식을 내뱉는 것 역시 놓치지 않고 지켜보았다.

사람들이 하나 둘 줄어들 때마다 이제는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하고 몇 번을 결심했지만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듯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일어선 선준에 마음이 놀라 꼭 쥐고 있던 교표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교정이 너무나 조용했던 탓에

조그마한 천이긴 했지만 두꺼운 교표가 떨어지는 소리는

2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의 선준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컸다.



"죄송합니다."



사과하며 교표를 주우려는 선준을 말리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선준은 성일의 목소리를 알아챘고, 떨어뜨린 물건의 정체도 알아챘다.

방망이질 치는 심장이 아파왔다. 덜덜 떠는 손을 들키지 않으려 두 손을 꼭 마주잡았다. 



"혹시… 서… 성일이야?"



교표를 줍던 자세 그대로 굳어버린 선준은 놀란 눈이 더욱 동그래져서 성일을 올려다보았다.



"오… 오랜만이다."



갈라진 목소리는 긴장으로 탁하게 떨고 있었다.

애써 추위 탓이라고 머릿속에 주입시켰다.

선준이 놀라며 성일의 몸을 동그란 눈으로 훑을 때에는 팽배한 긴장감으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한쪽다리가 없다는 것까지 눈치 챈 선준이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 다시 닫기를 반복하자

성일이 먼저 용기를 냈다.

마스크를 벗고 웃는 데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다.



"놀랐지? 사고가 좀 있어서 이렇게 됐네. 얼굴 봤으니 됐다. 너 추운데서 떨고 있을까봐 나왔어. 난 약속 지켰다. 그럼 또 보자."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에 무난한 인사를 건네고 휠체어를 움직였다.

또 보자니.

거짓말이었다.

선준의 연락처도 모르는데다가 자신의 연락처 역시 알려주지 않았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자신도 느끼고 있었다.

눈물이 맺히기 전에 선준을 떠나고 싶었다.



"어딜 가!"



선준의 목소리가 저리 컸던가 하고 느낄 새도 없이 휠체어 앞을 막아선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그 모습을 보고나니 성일도 눈물이 터졌다.



"미… 미안."

"왜 네가 미안하다고 하는 건데!"



선준이 몸을 숙여 성일의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뜨거운 눈물이 성일의 손으로 흘렀다.



"사실은 그 약속 잊고 있었어. 계속…, 계속 잊고 있다가 이런 몸이 되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떠난 다음에야……, 내가 힘들어질 대로 힘들어진 뒤에야 네 생각이 났어."



힘들게 말을 잇는 성일의 목소리는 젖어있었다.

"난 너를 만나러 와서는 안 됐어. 그럴 자격이 없어. 네가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라고 자문했던 건 어리석은 짓이었어. 거짓말이야. 이런 나라도 좋아해 주는 건 너밖에 없다는 위안을 얻고 싶었어. 얼굴만, 진짜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어. 그런데 돌아갈 수 없었어. 이름을 부를 수도 없었어. 이렇게 잠시만 네가 떠날 때까지 바라보고만 있으려고 했어. 빨리… 돌아가지 못해서 미안."

"나는 늘 10년 뒤의 너를 만나고 싶었어. 어떻게 바뀌었을까. 여전히 내 심장은 두근거릴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 생각만으로도 진짜 행복했어. 네가 나와 주지 않더라도 10년간 행복하게 해준 사람이니깐 감사하자고, 그걸로 만족하자고. 그런데 난 지금 무지 후회하고 있어. 약속 따위 버리고 너 보고 싶을 때마다 찾아갈걸, 싫다고 때리고 욕해도 따라다닐걸. 그랬다면 어쩌면 이렇게 다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마음 조금 더 일찍 치료해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어."

"넌 아직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야? 이런 나라도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건 악몽의 시간에서 날 구해주었던 너야. 내 생명의 은인인걸. 널 만나지 못했다면 난 진즉 죽어 버렸을 거야. 살아 있었더라도 그때와 마찬가지인 생활을 반복했을 거야. 널 처음 알게 된 그날이 내가 새로 태어난 날이고, 나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날이야. 그날부터 넌 나의 기사님이었는걸."

"나 이곳에 오길 잘 한 걸까? 내가 너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그게 무슨 소리야. 너 말고 누구를 사랑하라는 거야. 너밖에 없어."

"난 네 마음에 보답할 수 없을지도 몰라."

"괜찮아."

"귀찮게 할지도, 아니, 힘들게 할지도 몰라."

"모두 괜찮아."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해 줄 거야?"

"응. 사랑해. 내 사랑은 언제나 너 뿐이었어."



겨울의 짧은 해는 어느새 뉘엿뉘엿 넘어가고 교정은 어둑해졌다.

경비를 돌던 선생님이 왔을 때에야 두 사람은 교문을 나섰다.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성일과 선준이 잡은 손의 온기는 두 사람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급하게 쓴 소설이라...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점수를 주자면..대략 60...점 정도요?....
그....래도 재미있게 봐 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사랑을하다'의 기성고와는 다른 학교입니다. ㅁ )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__)m

 

 

 

♥ 제목 문구를 만들어주신 狂그녀다래♪ 님 감사합니다!

♥ 건필단 문구를 만들어주신 이파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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